조류관찰은 어떻게 하는가 3회

2005년 10월 나일 무어스 글/ 박미나 번역

조류 관찰 3회째 공부
흰눈썹물떼새: 2005년 9월30일 나일 무어스님과 한국 방문 탐조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새로운 한국 조류종.
이는 대한민국에서 기록된 500번째의 야생 조류종이며 한국의 물떼새 중 62번째종이다!


사진 1: 흰눈썹물떼새 2005년 8월 26일 서산, © 김 현태

위의 사진1) 을 제공해주신 김 현태 선생님의 홈페이지 http://soback.kornet21.net/~pintail/index.html 에서는 보다 많은 새들의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류 관찰 3회째 공부 흰눈썹물떼새: 2005년 9월30일 닐 무어스님과 한국 방문 탐조팀에 의해 처음 발견된 새로운 한국 조류종. 이는 대한민국에서 기록된 500번째의 야생 조류종이며 한국의 물떼새 중 62번째종이다! 이미 홈페이지 9월의 이미지에서 보았듯이, 도요물떼새종이 많은 유사점을 지닌 반면에, 또한 각기 약간씩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먹이를 찾는 점등) 날개깃 또한 차이가 있다.


사진 2: 흰눈썹물떼새 2005년 9월 30일 서산, © Nial Moores / 새와 생명의 터

지난 달에 도요물떼새 (또는 영어로 Shorebirds) 다른 3 종을 알아봤다. 그 3종들은 좀도요, 넓적부리도요 그리고 민물도요였다. http://www.birdskorea.or.kr/bbs/view.php?class=bird&no=8 서로 같아보이지만, 모두 크기가 작고 (참새보다 많이 크지 않다) 긴 다리를 가지고 (작은 몸집에 비해), 강 하구의 갯벌에서 보여진다.

하지만, 이 세 도요새 (영어로는 Sandpipers)는 꽤 다른 모양의 부리를 가져, 사람들과 다른 새들이 이들을 식별할 수 있으며 이들은 갯벌에서도 각기 다른 종류의 먹이를 취한다.

좀도요가 짧은 부리로 진흙 표면의 먹이를 쪼아대지만, 민물도요의 부리는 좀 길며, 진흙 아래 더 깊은 곳을 탐사한다. 흰눈썹물떼새의 경우는 그들과는 아주 달라보이지만, 물떼새류에 속한다. 물떼새 (영어로는 Plovers라 하는데)로는 다소 큰 눈을 가졌고 (먹이를 도요새와 같이 민감한 부리로 찾는다기보다는 육안으로 찾으므로), 몸을 부풀리기도하고, 짧고 강한 (딱정벌레나, 딱딱한 껍질의 생물과 가끔은 열매를 먹기위한 ) 부리와 중간 길이의 다리를 가졌다.

몇 발자욱을 걸어 먹이를 취하고, 멀리 둘러보다가, 잇달아 주변을 경계하는 몸짓과, 급히 달리거나 쪼듯이 작은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 물떼새는 광활한 서식지를 차지하고 있고 도요새가 있는 강하구 주변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은 습지나 강에서, 어떤 것들은 초원이나 뜰같이 건조한 곳에서도 보여진다.

흰눈썹물떼새는 유럽과 북시베리아의 산 꼭대기에서 번식하고 겨울은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사막과 넓은 경작지와 초원에서 지낸다. 놀랍게도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도요물떼새중 62종의 하나인 것이다. (모두 500종이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기록되었다) 전 세계에는 많은 조류 종이 있지만 (9500이 넘는!), 각 조류 종의 구조를 세밀히 보는 것은 그것의 식별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조류와 그들의 생태적인 지위: 먹이나, 살기에 적합한 곳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항상 중요히 보아야할 부분이다.

새의 구조 (다리의 길이, 부리의 길이나 모양, 크기, 눈의 크기까지도)는 물론,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그러므로 그들이 살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어떤 종들(오리나 거위같은)이 다리가 짧고 물갈퀴가 있어 헤엄을 칠 수 있는 것처럼 많은 종들의 긴 다리는 물 속을 걸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어떤 종들의 가늘고 약한 부리는 부드러운 먹이 (작은 곤충과 같은)를, 강하고 굵은 부리는 물고기등을 잡기에 좋은 것이다. (8월에 올린 자료인 물총새와 백로의 경우도 그런 먹이에 맞는 부리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조화로운 특징에서 확연한 구조와 모양과 독특한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다. 길에서 걷는 친구를, 우리가 얼굴을 보기도 전에 알아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역시, 새들의 구조와 움직임만으로도 그들의 날개깃을 보기도 전에, 우리는 많은 새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많은 새들이 잘 놀래고 쉽게 방해를 받는 이유로 인하여, 우리는 참으로 많이 그들을 거리를 둔 먼 곳에서 보아야하며, 그래서 그것들의 색이나 자세한 점은 잘 볼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새의 구조 (크기, 모양과 움직임)을 먼저 보아야하는 이유이며 이 후에 깃의 대비나 조화를 보는 것이다. 우리의 눈이 색을 알아 보기를 잘하지만, 대비점을 알아봄이 훨씬 나은 방법이다. 어두운 색에 반하는 흰 줄이나 띠, 엷은 바탕에 검은 띠등처럼 말이다. 사진 2의 (날씨와 장비의 부족으로 잘 나오지못한 사진이지만...) 흰눈썹물떼새를 다시 한 번 볼까요? 자세히 보면, 아마도 배 아래쪽에 따뜻한 오렌지빛을 볼 수 있을 수도 있고 사소한 것들을 더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멀찌감치 서서 다시 보면 어떤 것이 눈에 들어오나요?

서산에서의 탐조팀과 같이 좀 멀리서 보았을 때, 새의 깃털등의 대비가 명확히 보여지고... 넓은 흰빛의 눈썹 위에 검은 모자를 얹은 듯한 모습을 묘사한 것이 바로 이 새의 새롭고 매력적인 한국어 이름인 것이다. 다음달에는 새의 깃털을 대비하여 보는 것과, 조류의 몸 각 부분을 묘사하는데 쓰이는 몇 가지 용어를 알려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