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묻은 새-가거도에서
새의 깃털에 약간의 기름이라도 묻게 될 경우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데, 기름은 새의 깃털을 손상시키고
체열손실을 비롯한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고질적인 기름오염과 다량의 기름유출 사고
(예: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사고 )는 많은 새의 목숨을 앗아간다.
다시 지난 해 연말 충남 서산 대진항 근처에서 현대오일뱅크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다.
(일간지 기사 참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1071758135&code=940701)
4~5마리 중 1마리는 기름이 묻어 있었으며 대부분은 곧 목숨을 잃을 것 같았다. 100~150개체의
괭이갈매기 Larus crassirostris, 6개체의 재갈매기 Larus vegae, 5개체의 갈매기 Larus canus, 4개체의
세가락갈매기Rissa tridactyla 와 추정되는 카스피해갈매기 Larus cachinnans 1개체 - 국내 희귀종-
을 목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최소 5개체의 큰회색머리아비Gavia arctica, 1개체의 아비Gavia stellata,
1개체의 회색머리아비Gavia pacifica, 4개체의 뿔논병아리Podiceps cristatus 와 바다쇠오리Synthliboramphus antiquus 2개체도 역시 기름에 싸여있었으며 몇 몇 폐사된 새들도 물 위에 떠 있었다.
다른 해안가에도 이처럼 기름 묻은 새들이 많이 있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해상의 기름오염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법규가 긴급히 필요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름에 오염된 야생동물 복원을 위한 재원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