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권역 황해(YSBR) 의 조류 다양성보전을 위한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
배경 및 개요
유엔이 정한 밀레니엄발전목표는 다양한 부분에서의 진전이 곧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임을 천명하였고, 어떤 면에서 그러한 각 부분은 연관되어있다. 예를 들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은 생명을 지탱해주는 생태계의 유지와 함께
인간의 건강과 안녕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기관이나 비 정부기관을 막론하고 환경관련조직이나 제도 하에 실천된 최선의 활동은 타 환경∙사회 조직의 활동을 강화시켜주고 권한을 부여해 주며 환경과 사람을 돕는다.
대한민국에는 전국적으로 이미 사회적∙환경적 여건 향상을 위해 일하는 수천 개의 단체가 있으며 국내∙외 이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많은 개인들 모두 이러한 활동에 협조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국내 외 회원이 지원하는 국내 보전단체, 새와 생명의 터는 우리의 사명을 꾸준히 밝히고 실천해 왔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일환으로 대한민국과 황해생태권역에 서식하는 조류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활동한다. 그러한 활동은 조사 (조류 카운팅과 분석; 문헌 검토; 서식지 변형 분석), 설계와 디자인 (정보 정리, 조언 제시와 기존 보전 체계 지원), 인식증대와 교육에 기초한다.
그리고 기존의 지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정보의 수집, 정리, 분석과 함께 자체 보유 중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고자 하며 이는 모두 조류와 서식지 보전 (같은 서식지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타 생물 종의 보전과 우리 인간까지)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천 일간의 조류 카운트를 시행해왔고, 수백 곳의 조사 지역 좌표를 찾고, 조류와 서식지의 이미지를 담은 수천 점의 자료를 만들었다. 역량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미 발행된 자료에는 추가적으로 자체 연구한 고유 데이터를 분석해왔고 정리된 정보는 공개하여 누구나 무료로 자유로이 공유하도록 힘썼다. 늘 출처나 저작권자의 명시를 잊지 않았으며 국∙ 영문으로 독자를 넓혔으며, 보고서는 인쇄판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활발한 소통을 위해 활동 결과를 늘 국내는 물론, 황해생태권역과 국제 사회에 제공해왔다.
우리는 또한 기존의 보전 단체와 조직에게 선별된 데이터와 식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협조 해왔다. 지역적 차원 (금강 하구와 목포에서와 같은)에서부터 광역의 이니셔티브(예를 들면, 아시아 물새 센서스, UNDP-GEF 황해프로젝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람사르 조약과 세계생물다양성의 해)까지 보전 추진을 위해 상당한 일을 해왔다. 이 모든 활동은 기부자와 타 단체 그리고 회원들의 아량과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타 단체의 활동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하였고 그들의 활동 역시 우리 단체의 활동에 적지 않은 힘을 실어주었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와 생명의 터를 창립한 2004년 이후, 우리와 타 단체가 보전에 치중한 종이나 서식지의 많은 수에 있어서 그 보전 현황은 실질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 정보 차가 아주 심각한 상황 속에 (예. 형질 저하와 서식지 소실이 초래될 범위와 특정 생물 종의 감소율 등), 4대강 공사의 일환으로 하천은 준설과 댐 축조로 변질되고; 이미 둑으로 막혀있는 하구 개발은 심해지고 있으며; 남양만과 새만금의 방조제는 완공되었다. 대규모 매립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던 국가적인 공약에도 불구하고 송도에서는 여전히 매립이 진행되고, 계획된 조력발전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다른 주요 습지를 위험에 빠뜨린다. 조류의 생존이 달린 해양권역은 과다 어획 등으로 시름 중이며, 헤베이 스피릿 대량 기름 유출 사태를 비롯한 고질적인 기름 오염이 주는 대규모 악영향은 조류 개체군에 끊임없이 타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섬 지역도 최근 급속히 늘어난 공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도로 신설; 개의 콘크리트 제방; 제반 시설물 공사 등으로 인해 철새와 텃새 종 모두가 받을 방해와 압력은 상당히 높아져서, 생태관광이나 환경교육의 장으로 이용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많은 사안들과 일치되지 않는 정보 속에서, 새와 생명의 터의 향후 활동을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법은 무엇일까 자문하며 우리의 이해나 관심사를 밝히고 다른 단체의 관심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방법도 궁리해왔다. 그러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활동을 보다 더 이론적으로 정립하여 더욱 명료한 “체계”(예. 온라인상에 최근 게시된 ‘새와 생명의 터 조류목록’과 ‘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권역 황해의 주요 종과 서식지에 관해 증대되는 정보를 합리적으로 구성하여 “청사진”에 싣고자 한다
청사진이라 함은 건축가나 설계자들이 건물의 내부 구조물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내는 도안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축업자는 건물의 모습을 만들어내며 다른 팀원 (배관공, 전기공, 도장공 등)은 갖추어진 골격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하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시 그 물리적인 장소를 가정으로 바꾼다.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은 조류와 황해의 특정 서식지 보전을 위한 청사진이다. 규모나 범위에 따른 보전 전략을 개선하거나 개발하는데 사용토록 주요 정보를 정리∙발표하기 위한 구조이다. 청사진은 대한민국과 황해생태권역 내의 개별 지역에서부터 북으로 알래스카, 남서쪽으로 뱅골만, 그리고 남으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에 이르는 조류 종 이동경로 범위까지 보전이니셔티브를 지원할 목적으로 구성된다.
그렇다면 청사진에는 무엇을 담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 내용:
청사진은 전국적인 미래 전망도 아니며 어떤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쓴 학술지도 아닐 뿐더러, 모범적인 활동 단체 모두를 나열하거나 위기에 처한 서식지 전체를 서술하려는 목적도 없다.
청사진은 과학적으로 철저하지 않더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정보 추가나 편집을 계속 진행할 기록서로써 활동을 통해 몇 년간 수집된 데이터와 식견을 정리한 것이다. 보전 전략 개발에 활용되도록 주요 서식지와 주요 종에 관련된 선별 정보를 적절히 배열하여 타 단체에서도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하였다. 데이터와 사진, 참고문헌, 사례와 연락 정보를 국∙영문으로 싣는다.
그러므로 보전활동에서 얻은 사실적 자료를 전달하려는 단체에게는 새로운 청중을 향한 강단일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유용한 자원을 곰곰히 생각해 볼 자극이기도 하다.
2) 대략적인 일정과 절차
청사진은 온라인 자원과 문서로서 업데이트하고 주요 회의를 통해서 발표될 것이다. 제 1판인 2010년판은 CBD COP 10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 맞추어 준비 중이다. CBD 10 차 총회에서 청사진 제 1판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권역 황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 후 차기 판에 첨가해야 할 정보 파악에도 유익할 것이다.
3) “황해 청사진지역” (Yellow Sea Blueprint Region)의 지리적 범위
청사진은 대한민국권역 황해 내에서 출입이 용이한 지역에서 발견된 조류종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조사 지역을 “황해 청사진지역” 또는 YSBR로 칭한다.
YSBR은 북위 37°50’에서 남쪽으로 33°20’사이, 동경 124°30’에서 동쪽으로 126°55’ 사이의 불규칙적인 사각 반경이다. 황해남도(DPRK)연안의 약 40km 남쪽이 YSBR의 북쪽 경계이며 제주도 연안 10km 내를 남쪽 경계로 한다. 서쪽 경계는 개방된 해양이고 드나듦이 심한 우리나라 서해 연안을 동쪽 경계로, 섬 지역과 바다에서 2km반경 내의 조하대-조간대 (갯벌)지역을 포함한다.
YSBR은 광범위한 이동 조류 종의 생존을 지켜주는 곳으로 국제적인 주요 군집을 이루는 곳이 많다.
YSBR내에서 수집된 데이터나 보전 자료는 단지 중국과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이 공유하는 저수심 해역(淺海)인 황해광역권내의 주요 지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YSBR 에서 익힌 것들은 바로 황해의 다른 부분의 보전 활동을 위한 귀중한 교훈이 되어야 한다.
덧붙이자면, YSBR 내에서 종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안의 거의 대부분은 대한민국 내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각 종이나 서식지에 국내 각 하천의 일부나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발생하는 위협을 이해하기 위해서 청사진은 그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청사진은 시간을 아껴 유사 사안을 활용하면서 국내 또는YSBR 밖 다른 단체나 기구에서 시행된 활동을 보완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
4) 최상의 정보 교환
황해생태권역에서의 조류 생물다양성 보전은 특히 어려움이 있으며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적, 국가적, 지구적 차원에서 최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몇 기구의 훌륭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황해 보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는 대한민국 내와 해당 지역 외부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채로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는 지금까지도 해양조류라든지 지구상취약종인 섬개개비와 같은 도서지방 번식 종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이유로 새와 생명의 터 조사활동은 YSBR에 집중하여 시행하였고 이와 같은 형식의 청사진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청사진은 종과 서식지, 위협 요인에 관하여 지극히 중요한 정보 간 격차를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하며 YSBR 과 황해생태권역 내에서 발견되는 주요 종을 위하여 다른 단체가 자체적인 보전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는 경우에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청사진은 YSBR 을 벗어난 곳에서의 동일 종, 연구, 성공적 보전 전략에 대한 최선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한다.
이러한 정보가 취합되어 짜여질-청사진- 은 활동시간을 아끼고 종, 자료를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5) 3 곳의 주요 서식지 및 주요 조사지역
대부분 지역이 한 가지 이상의 서식지 유형을 지녔으며 YSBR 내 대부분 서식지는 어떤 면에서 중복되기도 하므로, 청사진에서는 3 유형의 주요 서식지인 : (i) 조간대지역, (ii) 개방수역과 (iii) 도서 지방으로 분류한다.
i) 조간대지역에서, 청사진은 전국적인 서식지 소실을 나타내는 지도와 데이터를 담았으며 송도/새만금/금강하구와 목포남항도심습지를 중심으로 다룬다.
ii) 해양에서, 청사진은 기존의 해양조류 이니셔티브의 배경 정보를 제공하며 구역 간 해상왕복횡단 (인천과 소청도 사이; 연도와 어청도 간; 비금과 가거도간) 조사를 중심으로 다룬다.
iii) 섬의 경우, 청사진은 서해의 8 섬을 종단하여 주요 조류 서식지 몇 곳을 파악하며 소청도, 어청도와 가거도를 중심으로 다룬다.
6) 주요 종
대략 500 종에 이르는 조류가 YSBR 에서 기록되므로, 청사진은 세 주요 서식지별로 대표 종에 초점을 둔다. 이는 주로 지구적 보전 관심 종이며 시행 중인 보전활동으로 이미 주목을 받는 종들이다.
조간대지역에서 선별된 대표 종으로는 저어새Platalea minor, 넓적부리도요Eurynorhynchus pygmeus, 와 붉은어깨도요Calidris tenuirostris 등이 있다.
개방 해역에서의 선별된 대표 종으로는 슴새 Calonectris leucomelas, 바다제비 Oceanodroma monorhis 과 아비과 (주로 흰부리아비Gavia adamsii 와 아비Gavia stellata)이다.
7) 지역, 서식지와 종에 가해지는 위협
청사진은 조사 지역과 서식지 그리고 주요 종에게 가해지는 위협 (이동경로 상에서와 YSBR 내에서 넓적부리도요와 붉은어깨도요 관련 매립 영향; 아비과에게 닥친 기름유출의 악영향; 섬개개비의 경우 서식지 형질 변경으로 인한 영향) 과 연관된다.
8) 보전대응
청사진의 주목할 점은 YSBR내와 외부 지역에서 행해진 보전 실천의 사례와 이니셔티브를 담는다는 것이다.
UNDP-GEF 황해 프로젝트는 이미 많은 일을 해왔는데, 지역에 기반을 둔 보전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촉진시킨 것은 그 예가 되겠다. 국제조류보호연합(BirdLife International)과 같은 단체들은 종 기반 실천계획 개발을 통한 광범위한 방법으로 넓적부리도요와 저어새와 같은 주요 종의 보전을 위해 상당한 일을 해왔다.
청사진은 이러한 활동의 사례를 구분하고 취합하고자 하는데, 이 지역의 보전활동을 위하여 모든 사례를 통해 배우고 증진시키고 사기진작을 위해 사용하고, 알리고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9) 청사진의 제 1판과 제 2판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은 2010년 10월 중순에 온라인 상에 게시될 것이다. 이후에 계속적으로 추가하고 보강된 제 2판은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 총회에 즈음하여 발행할 것이다.
10)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 목차 초안 (별도 게시)
국 영문 총 60~150 페이지 (마감일까지 발송된 원고 접수 상태나 편집 과정 중에 변경될 수 있음)에 담을 세부적 내용을 알릴 목차는 8월과 9월 동안 개정될 수 있고 10월 1일에 확정됨.
11) 원고 작성 기준 및 기고자들께
i) 청사진의 가치를 높여 줄 개인과 단체의 자발적인 정보 제공과 기고를 환영함.
ii) 기고하실 개인이나 단체는 주요 종 또는 보전 이니셔티브에 관한 글을 국문/영어 또는 2개어 모두로, 국어 기준 약 600자 분량, 주제에 맞는 종과 지역 관련 이미지와 텍스트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이해를 도울 도면이나 그림, 사진 (전체 약 3점, 사진은 별도 첨부 .jpg 파일로 용량은 3~5메가 바이트 이상)등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고 분량을 늘릴 시에는 사전 협의하에 약 600x2, 600x3 자로 할애될 페이지 수를 고려해야 함. 주요 종과 서식지 또는 보전사례에 중심을 둔 것으로 문체는 학술적이거나 대중적일 수 있음. 사실에 근거한 정보력을 지닌 내용으로 인용자료일 경우에는 출처와 참고문헌을 꼭 명시하여야 함.
iii)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 기고 여부는 8월 25일 이전에 확정해야 하고 원고 기재가 협의되었을 경우,
원고 마감은 9월 1일로 (한 가지 언어 사용시) 또는 9월 10일 (국 영문 2개 국어로 작성 시)까지로 정함.
iv) 접수된 원고는 초안대로 온라인 상에 우선 게시하며, 적절한 편집을 거친 후에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 인쇄판에 싣게 됨 (제 2판 발행을 위한 편집 및 보강은 기고자와 재 상의함).
v)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각 촬영자와 기고자가 보유하며 필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연락처를 공개함.
vi) 2010 청사진의 편집은 9월에 이어지며 편집, 번역(국문-영문)과 레이아웃을 지원해 줄 인력을 기다림.
vii) 2010년 판의 중대한 오류 정정이나 추가사항: 원고 제공자는 10월 5일 이전까지.
viii) 최종 교정: 10월 5일~10일.
ix) 인쇄: 10월 11일~13일.
x) 발표: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 2010은 10월 중순에 공식 발표할 것임. 온라인 발표와 맞추어 인쇄판은 CBD COP10에서 새와 생명의 터가 배포함. 이 후 타 단체에서는 저작권과 출처를 명시한 후 웹 게시나 활용이 가능함.
2010년 8월 8일
새와 생명의 터 국내 코디네이터 박미나 (park.meena@birdsk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