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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새와 생명의 터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다시 자원봉사자로서... 낯설었던 몇 회의 세미나와
람사르 10차 총회라는 큰 행사에 한 몫하고자 흥분되었던 홍보 부쓰에서의 경험과는 또 다른
기분으로 지난 토요일 동료들과 함께 탐조에 참여하였습니다.
11월 4일 부쓰를 정리했던 총회 마지막날 창원CECO에서 가까운 주남저수지를 잠깐 들른 것과 달리
연말을 앞둔 하루를 완전히 비울 작정으로 일찍 일어나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작은 설렘을 안고
10시 반까지 하단역에 도착하는 아침 시간은 엄청 분주하였습니다. 어김없이 제 시간에 나타난 동료들과
나일 무어스 대표님의 인솔로 가까운 낙동강 하구에 가서 새들을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비가 올듯 말듯 가라앉은 날씨와 적당히 구름에 가린 하늘은 걷기에도 알맞았고
갈매기, 고니, 청둥오리 이외의 몇 몇 새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대표님께서 새 이름을 잘 아는 것 보다 주변 환경이나 새의 구조와 부리 생김새에 따라
서식지와 먹이의 종류가 달라지므로 그러한 주변 요인들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친구의 이름만 알고...뭘 좋아하는 지도, 뭘 원하는 지도 모르고 무심해서는 안되는 것과같이!
오리류 중에 부리를 몸통쪽으로 숨겨 웅크리고 한쪽 다리를 몸통 쪽으로 올려선 채 뭍으로 나와
있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그 새의 부리와 발로 열방출이 많으므로 추울 때 그런 자세로 있으면서
보온을 유지 한다고하는 설명을 들었고...많지 않은 탐조인원 덕분에 수첩을 꺼내서 구조나 배경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고,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그간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새를 보러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생태계의 고리 속에서,
새가 살아가는 서식지가 줄어들고 오염되면 새가 감소하고 우리 사람들도 살아 가기가
힘들다는 참으로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쉬는 곳이니 방문객들은 조용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옷 색깔이나 움직임은 띄지 않도록 하고
동행한 사람들과 흩어지지 않고 모여 다녀야하는 것 등...
새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는 배려도 배웠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공부도 못하시고^^ 뒤에서 사진 촬영해주신 이정아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