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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포만 습지보존 방안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과 외국 전문가 간담회 열려
주용기 새와 생명의 터 자문위원, 환경운동가, juyki@hanmail.net
지난 5월 16일,
먼저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안종태씨는 “줄포만을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어떻게 보존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활용 계획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아직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며 “오늘의 간담회가 외국 사례를 듣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데니 로저스 박사는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도요·물떼새들의 생태적 특성과 한국의 갯벌이 이들 도요·물떼새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갯벌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번식지인 중국과 러시아의 동북부와 알레스카까지 이용하는 도요·물떼새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새만금갯벌에 매년 40여만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찾아왔으나,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 이후 급격히 줄고 있어 큰 문제다.”며 “다행히 줄포만 갯벌이 보존이 되어 극히 일부 새들이기는 하나 대체 습지로서 이용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새들이 얼마나 찾아오는지를 매년 조사하여 대체 습지로서 얼마나 역할을 하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조사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였다.
사라 도킨스씨는 자신이 속한 RSPB 단체를 소개하면서 습지보존을 통해 여러 가지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회원이 1백만명 정도 되고, 1,600명의 상근자에 자원봉사자가 12,000명이며, 매년 1천2백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을 하고 있다. 직접 관리하는 자연습지는 202개소에 면적은 1억만평이다”고 말하고, “새와 새의 서식지 연구를 통해 정부 정책에 영향을 주고 합리적인 습지 관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직접적인 일자리 1만8천개 제공과 함께 생태관광 수입으로 매년 1천1백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줄포 주민이 방문자 센터 설치에 대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사라 도킨스씨는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지역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습지에 사는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교적 먼 거리에 생태친화적인 방식으로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습지안내자들의 안내를 받고 습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철저한 교육프로그램의 준비를 강조했다.
대략 2시간 남짓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줄포만 습지보존을 위해 큰 도움이 되었다. 외국인들까지 줄포만갯벌을 찾아와 주니 고맙다”며, “줄포만 습지보존을 위한 모임을 빨리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