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

갤러리 소개

2010년 UN 생물다양성의 해를 경축하며 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를 연다. 대한민국에서 관찰ㆍ촬영된 450여 종의 야생 조류 모습은 총 2,200여 점의 사진에 담겨있다. 부화 중인 둥지를 떠나고, 휴식 장소를 뺏기고, 최적의 서식지에서 새들이 쫓겨나는 것은 인간활동이 일으키는 교란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기에 실린 사진 속의 새들은 둥지 내에서의 플래쉬 사용 이나 엄연한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방식으로 촬영되지 않았다. 자신들의 서식지에서 아름답게, 최적의 상태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새와 생명의 터 조류목록에 이은 본 갤러리는, 목(目)갤러리 메인 페이지좌측 바에 표시된 과(科) 그리고 종(種)에 따라 배열하였다 (손가락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종을 볼 수 있음). 선별된 종의 이미지를 감상한 후 갤러리 메인 페이지로 돌아가거나 동일종이나 유사 과(科)을 보려면 페이지 하단의 링크를 이용할 수 있다.

조류 식별(탐조의 과학적인 면과 즐거움까지도!)은 세부적인 사항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 종 페이지에서의 사진은 종별로, 또 아종과 다섯 항목의 (암♀ 수♂, 유조, 미성숙조 또는 성조) 깃으로 구분하였다. 모든 사진에는 촬영자명, 촬영일, 장소 그리고 연령과 깃 유형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명시하고자 하였다.

사진설명에 쓰인 용어

각 종과 아종은 물론 특이한 것이다. 각 사진 아래에 광범위한 용어를 채택한 것은 깃과 깃 성장과정의 다양한 변화 때문이다.

둥지를 떠난 후, 거의 모든 종은 꽤 눈에 띄는 유조깃 (처음 완전히 자란 깃)을 지닌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정도 구분이 뚜렷해진 몇 종들은, 미성숙조, 또는 성조, (수컷) 또는 (암컷)으로 칭했고 어떤 것은 “미구분”으로 표기하였다.

하지만 많은 종의 깃은 구별되는데 대개 상대적으로 더 작은 몸집을 지닌 종에 있어서 수컷의 깃은 동일 종 암컷에 비해 더 밝거나 대비되는 편이다. 많은 수의 크고 작은 종도 눈에 띄는 비번식깃 (가을과 겨울철에 지니는)을 갖추며 훨씬 다채로운 번식깃 (봄과 여름철에 지니는)을 지니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몸집이 작은 몇 종은 알에서 깨어난 후 몇 개월만 지나도 성조와 비슷해 보이는 반면에 몸집이 큰 종의 다수가 완전한 성조깃을 지니는 데에는 수 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렇게 각기 다른 깃은 시간이 지나면 낡아버리고 (암흑색 깃이 흑갈색으로 보이는 “마모”가 나타남) 깃을 바꾸는 (“깃털갈이”)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깃털갈이는 계절별로 잠시 급속히 진행될 수도 있으며 특히 몸집이 큰 종의 경우에는 점차적으로 천천히 바꿀 수도 있다.

그렇기에 “~년생”이란 용어사용은 연령을 나타낼 때 (특히 몸집이 큰 종) 유용하다. 이것은 부화된 시점으로부터 당해 연도 말까지를 1년생으로 보는 것이고 그렇게 계속 연령을 더해가는 것이다. 2010년 1월에 탄생한 새를 예를 들면, 2010년 말까지 1년생인 것이고, 2011년 1월 1일부터 2년생이 되며 2012년 1월 1일에는 3년생이 될 것이다.

기타 몸집이 큰 (대형 갈매기류) 종에게 “1회 여름”이나 “1회 겨울” (탄생 후 첫 겨울까지 지니는 유조깃 이후.) 등과 같은 계절별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이런 경우, 2010년 6월에 탄생한 새는 2011년 1월 1일이 되면 2년생이기도 하고 1회 겨울로도 구분되는 것이다. 그렇게 2011년 6월까지는 2년생이고, 아주 다른 모습의 1회 여름깃을 지닐 무렵에는 깃은 마모되어 깃털갈이를 마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도요•물떼새와 다른 종의 경우, 깃을 묘사할 용어는 추가적으로 달리 사용한다. 완전한 성조 번식깃을 갖추기까지의 성장에는 상당한 에너지 소모가 따르며, 대한민국에서 관찰되는 도요•물떼새들은 단일비행으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 여정으로 인한 엄청난 에너지 소모를 평생 감당 해야 한다. 첫 여름 (2년생에 해당)에 힘든 비행을 치른 도요•물떼새는 번식깃이 꽤 퇴색해 보이는 “첫 번식깃”을 지닌다. 반면에 연령이 높은 새로서 가장 건강한 상태의 성조들이 띄는 “보충 깃”이라 하여 보충적인 부분 깃털갈이로 다양한 색의 깃을 지니기도 한다.

갤러리-조류와 조류 서식지 보전

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에서 만나게 될 놀라운 사진은, 대한민국의 풍부한 조류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 다양성은 바로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며 감동을 안겨준다. 많은 개체 수를 유지하며 도시에서도 눈에 잘 띌 수 있는 다소 친숙한 종이 있는 반면에, 이제는 지구상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희귀해진 종도 있다. 이 모든 조류 종과 그들이 서식하는 서식지 보전을 위해 모두가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아주 많다.

그렇기에 새와 생명의 터가 충실히 실천하려는 보전사명을 돕기 위해 사진 게재를 흔쾌히 허용해주신 촬영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당연히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촬영자가 보유하며 감상하는 모든 분들은 저작권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이 갤러리를 이용하시는 여러분께 한국과 황해생태권역의 멋진 조류를 보전하기 위한 도움을 청할까 한다. 갤러리 내 사진에 나타나는 아름다움과 다양성도 신비롭지만 조류 서식지와 그들의 생태상은 훨씬 더 복합적이며 그들의 생존은 바로 우리 인간생활, 건강과 행복에 필수적이다.

새와 모든 생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새와 생명의 터 회원가입을 통해, 기부를 통해 우리의 활동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새와 생명의 터


감사의 말씀

다시 한번 사진을 흔쾌히 공유해주신 촬영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는 특히 영•국문 웹사이트를 늘 훌륭히 엮어주시고 각 페이지 및 이미지 배열에 힘쓰신 안드레아스 김 선생님의 노고와 조류 식별에 대한 책임을 맡으신 나일 무어스 대표님, 한국어 부분을 작업해주신 김선아 영국지역 담당자님, 박미나 국내 코오디네이터님 그리고 마틴 써덜랜드 자문위원님, 리차드 챈들러 회원님 외 많은 분들의 기여로 탄생하였습니다.

촬영자

가와구치 센타로대니 로저스박진영이가리 아츠시짐 파가스
강정훈데이브 베이커박현우이기한차성훈
강창완데이비드 파멘터박흥식이상원창녕 KFEM
강희만레이너 어텔배리 하인리히이정관촬리 무어스
고시야마 요조로빈 뉼린브레드리 술렌틱임광완최순규
곽호경르네 팝브루스 에더장병순최종인
국립철새연구센터리차드 로인빈스 스미스장용창커스틴 크라젤
국제신문리차드 챤들러새와 생명의 터전시진케틸 슈욜벅
김 T.J.리치 린디섭호지트 차클리다제이슨 로크리크리스 허버트
김 안드레아스마이크 토드심규식제잌 막 레넌크리스티안 아르투소
김범수마이크 프리얼심미영제프 스타일스클리브 민튼
김병수마이클 스터블필드아드리안 보일제프 홉킨스토마스 랑겐벅
김석이마틴 써더랜드앗스시 이가리젠스 탈룬드팀 에들스턴
김성현막 브라질앤더스 블롬달조성식프레드릭 윌레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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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박종길오레리언 오더바드주용기하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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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야수노리박주현율건 슈나이더진선덕

새와 생명의 터 갤러리, 촬영자에 대한 문의는 새와 생명의 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