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공사 추진 관계자 제위


새와 생명의 터는 약 300 여 명의 국내 회원과 해외 30개국, 450명의 국제 회원의 지원을 받으며 한국과 광역 황해생태권역에 서식하는 조류와 서식지 보전에 기여하는 전문 단체로서, 현재 계획 중인 한국대운하공사로 인해 국가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조류종과 그들의 서식지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가중되는 깊은 우려를 표하고자 합니다.

이 공사는 국내 4 대강 (낙동강, 한강, 금강과 영산강)의 많은 구간과 강 하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적어도 세 곳은 람사르 협약이 정한 “습지의 현명한 사용” 평가 기준에 의해 분류된 물새류에게 국제적인 주요 서식지이며, 우포 람사르 지정지가 포함된 범람원 내 생태 의존적인 습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뜻을 같이 하는 보전 단체들과 함께, 그리고 대운하공사로 인한 영향을 우려하는 온라인 서명(비회원 포함)단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정중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1. 한국대운하공사에 대한 총체적이고 독립적인 영향평가와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계에 끼칠 예상영향에 대한 조사가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과

  2. 나아가, 현존하는 (이전 특별법) 국내 보전법과 또한 람사르 국제협약의 조항과 결의안에서 명시하여 제시한 지침에 부합하는 지에 대한 분석과 합성된 결론 (진행될 경우나 변경 또는 한반도대운하공사 계획의 전면 취소 등의 경우에 따른)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람사르 협약이 최상의 국제적 실천 (습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이라는 점과, 협약 당사국(예, 각 정부)은 람사르 협약의 지침을 공개적이며 공식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가입한 협약 당사국인 점의 중대성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더욱이 1997년에 협약에 가입하였고, 현재는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차기 람사르 총회(2008년 10월 28일~2008년 11월 4일 경상남도 창원)를 준비하는 개최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특히, 람사르 총회와 협약의 절차와 전문성을 존중하고 인식하는 것은 자명합니다.]

  3. 그리고

  4. 람사르 협약 조항 2.3에 의거, 새와 생명의 터는 정부/환경부가 한반도대운하공사가 한반도대운공사가 람사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의 생태적 특성에 미칠 수 있는 위협요인을 조속한 시기에 람사르 본부에 보고할 것을 정중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삼가

2008년 3월 22일 새와 생명의 터


새와 생명의 터 국외•국내 회원, 운영진 일동

보다 많은 정보와 대운하공사 저지 서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를 참조:

http://www.iht.com/articles/2008/02/20/asia/canal.php
http://www.foei.org/en/get-involved/take-action/great-korea-canal-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