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항도심습지는 아름다우며, 열린 하구, 담수갈대밭과 둑으로 막힌 두 개의 습지 이루어진 목포시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습지이다. 4부분으로 이루어진 이 습지는 환경교육과 생태기행을 위한 보전 가능성이 있지만 이 곳 중의 많은 부분은 심한 방해요인과 막힌 지역(모래를 쌓은 부분을 포함하여)은 앞으로의 개발 위협에 처해있다. 이 절차 중 이번 단계에서 목표로 삼는 것은 이 프로젝트와 심포지움의 보전 배경을 알리고; 새와 생명의 터에서는 “목포도심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복원, 고양을 위한 예비 지침과 절차와 기본 계획안을 수립” 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은 곧 창원시에서 개최하는 람사르협약총회 (10월 28일~11월 4일)의 배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이렇게 주요한 정부간 총회를 개최함은 대중인식 향상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목포시내 앞바다 습지를 비롯한 전국적인 습지보전노력 달성의 탁월한 계기를 제공한다.

목포남항도심습지

목포남항도심습지 (총 약 50헥타아르에 이르는 핵심지)는 목포시내에, 한때는 광활했던 영산 하구의 외곽에 위치한 변형된 잔존 갯벌지로 그 면적은 작다. 완충지대 (보다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지만, 바다로 트인 곳과 공원지로 이루어진) 와 4 군데의 핵심 습지구역 (P1-P4)이 있다.

(P1): 한 곳 또는 여러 곳의 상당히 개조된 담수원으로 경작되는 자연적 또는 거의 자연적인 경작지와 갯벌지, 그리고 수심이 낮은 바다로 이루어진 천연에 가까운 9.5 헥타아르의 하구역;

(P2): 이전에 매립할 계획에 있었으며 제한적인 해류의 유통이 있는 대략 17헥타아르의 갯벌지로 바다로 이어진 진흙지와 수심이 낮은 섬이 있는 기수역 연못으로 이루어졌다.

(P3): 매립 둑에 의해 분리되고 또는 합류된 약20 헥타아르 지역은 수심이 더 깊다,

(P4): 갈대밭과 담수 하천이 약 2.5ha를 차지하고, 수문에 의해 P1과 나누어져있다.

바다에 접한 곳은 해양 수송 (어선과 여객선을 포함한)에 이용되고 있으며, 배후지는 도로 및 건물 등의 기반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다. 4 곳 모두 내륙과 해양에 접한 양 쪽 모두 차후 관리계획이 세부적으로 고려되야 하지만,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부수적 가치를 유지시키는 데에 필수적이다.

현재는 조사, 탐조와 간헐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새와 생명의 터가 주도한) 등 보전관련활동으로 다용도로 이용하는 습지이다. 이 곳은 많은 지역민 (낚시, 산책 또는 운동)들의 휴양장소로 이용되고 있고 낚시장비 보관소도 있다. 이 곳은 높은 인구와 긴박감속에서도 황해 하구 습지에서는 접근이 참으로 용이하며 전형적인 황해 하구습지로 여겨질 수 있다.

습지의 현재 가치

목포남항도심습지는 여타 습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가치를 지녔는데, 생물다양성, 어업, 수질 유지 그리고 휴양과 환경 교육 등을 다양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가치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상당히 강화시킬 수 있다.

현재의 상태만으로도 생물다양성에 중요하며, 조사를 통해 이 지역은 전국적으로 물새류에게 중요함이 확인되었다. 2006년 이후, 122종의 조류가 이 습지에서 기록되었는데, 지구상 위기종 최소 2종 (노랑부리백로 Egretta eulophotes 와검은머리갈매기 Larus saundersi)과 국내5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그 곳을 이용하는 조류종의 대다수는 철새인데 지금까지 해외에서 다리깃을 부착한 66개체의 도요물떼새를 발견했다. 이는 국제적 보전활동의 맥락에서도 목포남항도심습지가 중요함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여가선용으로서 낚시의 대중성은 이 곳이 지역민에 주는 혜택 외에 연근해어업 (많은 종이 시장성을 지닌 많은 종은 생태 주기 중 산란을 위해 얕은바다와 갯벌이 필요하다) 의 중대성에서도 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연구는 더 필요하겠지만, 습지는 수질 유지에도 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넓은 하구 내의 트인 수심이 낮은 지역(P1)과 닫힌 2 구역(P2와 P3)은 물론이거니와, 갈대밭(P4)은 내륙에서부터 쌓여 해양으로 흘러들 수질의 오염도를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이다.

습지는 이미 활성화된 환경교육과 잠재적으로 생태기행에 중요한 자산인데, 이 가치는 구획을 강화함과 동시에 적절한 관리를 통해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간략히 말하면, 목포남항도심습지는 대도시 내에 위치한 아주 작은 면적으로 복합적인 습지 형태를 갖춘 예외적 특징이 있다. 목포시민의 여가를 제공할 엄청난 잠재성(준 자연적 열린 공간과 야외 학습장으로서)를 지녔고 국내와 국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성취함에 있어 목포시의 지원이 수반될 때, 목포시의 우수성까지도 지역, 국내와 세계인에 알려 줄 잠재성을 지닌 습지 인 것이다.

광의의 보전 배경

습지 보전은 국내법, 국제 협약과 협정을 통해 그 사명을 이행해왔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포함한 158개국이 람사르 협약에 서명하였다. 1997년, 대한민국의 람사르 협약 가입은 국내 습지 보전 행동강령 (1999) 통과의 원동력이 되었고 전국적으로 습지와 가치를 위한 연구조사가 늘어나게되었다.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이후, 중앙정부는 “이러한 지역의 장기적인 보전을 위한 척도를 도입할 기회를 찾고자 조간대 습지에 미칠 영향에 거스르는 정책의 재고와 변경” (람사르 결의안 7.21)을 하여 왔고 “대한민국 정부는 조간대 갯벌은 보존되어야함을 믿는다” (대한민국 정부 성명서 , 2007년 2월 14일 람사르 35회 상임위원회)라고 발표한 바가 있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함께 국가습지관리안(2007-2011)을 공동 수립하면서 “습지 원상태로의 복원, 보존된 습지 관리, 뛰어난 경관과 생물다양성 가치를 지닌 곳에 우선권 부여,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습지의 침식과 소실을 최소화한다. … 관리안은 습지의 소실과 손실을 최대한 방지, 자연 습지로의 복원, 뛰어난 다양성과 경관적 가치를 지닌 보존된 습지에 각별한 관심과 감독, 지역민의 복지와 생계를 강화할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관리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기안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전략 (2006-2010)의 한 부분으로 습지관련 목표와 WSSD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세계 정상급 회의)플랜의 행동강령과 통합한다” (2008 람사르 협약의 실행에 관한 국가 보고서)고 알렸다.

새와 생명의 터는 (기타 광의의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목포남항도심습지는 국가습지관리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 의 맥락에서 보전되어야함을 믿는다. 성공적인 습지보전은.

“습지의 손실과 소실” (습지 일부를 메우는 공사와 같은)을 야기할 파괴적인 개발 계획의 즉각적인 취소는 필수적이며, “주민의 생활 향상과… 경관과 생물다양성의 가치” 를 높이기 위하여 습지의 복원과 단계적인 가치 증진 또한 필수적이다.

우리는 람사르총회의 유치가 국내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서, 한국의 습지 보전에 눈과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역시 믿는다. 이는 목포남항도심습지를 보전하려는 정책입안자와 이해당사자들의 노력을 지원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며, 더군다나 창원 람사르총회에서는 도심습지 결의안을 최초로 소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습지와 도시화에 관한 결의안 초안 10.27”

1. “모든 당사국은 도심환경 내의 습지에 관한 중요성에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2. “도심 주변 내의 람사르 보호지 지정 가치를 강조한다.”

3. “협약의 CEPA (의사소통, 교육, 대중인식증진) 프로그램 2009-[2014]에 의거하여 습지는…도시 지역민의 대중 인식 증진의 도구로써 …, 그러한 습지 방문의 편이성으로 인해, 휴양, 정신적, 미학적 견지에서 인간의 복지와 건강을 북돋울 수단으로써 습지를 인식하며, 습지 교육과 도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구축하도록 당사국과 기타 단체나 지역사회를 독려한다.“

목포남항도심습지의 보전을 향한 단계

조사를 통해 목포남항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가치있는 도심 습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 수산업에 기여함은 물론, 수질개선이나 유지의 역할, 환경교육과 생태기행을 통하여 인간에게 건강과 복지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잠재성을 지닌 곳이 습지이다.

하지만, 습지는 종종 미약한 생태계로 비쳐지며, 부적절한 관리• 오염•지나친 교란요인으로 인해 습지의 가치는 쉽게 상실되거나 감소되었다. 목포남항도심습지를 이용하는 물새류는 산책이나 낚시꾼에 의해 쉽게 방해 받고 번식 조류는 알을 잃기도 한다. 이 지역의 마찰이 많은 이용 상태 , 적절하지 않은 편의시설이나 진입 방법 등은 현재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시행이나 생태기행의 홍보를 어렵게 한다.

목포시 공무원(2007년과 2008년)과의 몇 차례 회의를 거친 후, 독자적인 보전 전문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는 목포시와 도심습지 보전을 위해 타정책결정권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UNDP/GEF 황해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소액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프로젝트의 명칭은 “목포도심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복원, 가치 상승을 위한 절차, 기본 설계와 예비 지침 수립” 이다.

이 프로젝트가 할 일은:

1. 역사적이고 동시대적 현황에서 생물다양성 (특히 조류) 확인과 보전 가능성을 지닌 종의 설정을 위한 현존 자료의 취합 정리

2. 복원 또는 증진사업 진행 단계 중•이전•이후까지 해당 지역 감시 프로그램 개발

3. 서식지 복원 또는 습지관리의 숙련된 전문가의 지역 방문 조정

4. 관심을 지닌 이해당사자들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회의 소집

5. 복원과 증진을 위한 지침설정과 과정에서의 의견 조율과 개선

6. 바른 정보와 이미지를 보강한 지침과 경과를 정책입안자와 기타 이해관계자 에게 제출

이 프로젝트는 단기간(2008년 6월-10월)만 기금 지원을 받지만, 새와 생명의 터는 다가올 여러 해 동안의 이 습지 보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것은 이 습지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증진과 복원에 수 년이 걸리기 때문인데 습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복합적인 생태계이고 습지 복원의 전문적 지식에 그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람사르 협약에서도 갯벌 습지의 복원에 있어는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목포남항도심습지의 가치 증진과 복원에 있어 우리는 최상의 의견과 정보에 근거하여, P1-P4의 4구역 모두의 증진과 복원이 포함되어야 하고 소규모의 연속적인 진행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복원 단계는 신중하게 진행된다면, 적절한 관리체계의 개발과, 대중인식증진과 장기간 참여, 지역민으로부터 복원 후원과 뜻밖의 변화에 대한 타당한 반응을 가져올 것이다.

차후에 여러 차례에 걸친 만족스러운 토론과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이 시점에서 새와 생명의 터는 17단계를 우선 제시하고자 한다. 이 단계는 이 곳이 작은 면적의, 방해요인이 심한 도심습지인 점, 매립과 교란으로 위기에 처해있고 잠재성이 인식되지 못한 현 상태에서 미래의 이상적 상태로 이끄는데 도움되리라 믿는다.

명문상으로 이러한 이상적 상태를 규정하자면:

현재 몇 가지는 이미 실천된 것인데, 정책입안자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려되고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여기에 제시하는 17가지 단계는:

1. 조류와 타 야생종에 대한 초기 조사(2006년 이후 진행 중)

2. 생물다양성과 환경교육을 위한 가치 확인(2006-2008)

3. 대중인식과 환경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전 대상지의 가치인식 함양 (2007 이후 진행);

4. 광범위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관여 (2007 이후 진행)

5. 습지복원과 가치상승을 위한 기본 과정과 지침 수립을 위한 UNDP-GEF 황해프로젝트의 활성 (2008. 6월-10월)

6. 시•도 차원에서 보전실천 대상지로 심사 숙고 (2008년 6월 이후 진행);

7. 정책입안자와 이해관계자들과의 토론 활성화 (2008년 9월 이후 진행)

8. 토론을 통해, 대상지의 가치증진과 복원을 위한 명확한 목표와 표준 선정 (2008년 9월-10월)

9. 지속될 조사에 대한 계통적 분류법과 가치증진을 위한 실천 단계에 대한 합의.

10. 서식지와 가치를 상당한 변경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대상지 용도에 따른 기존 계획의 취소나 수정•개정 (2008년 9월 또는 10월 이후)

11. 관리안의 효율적인 수행•개발을 위해 수반될 적합한 체계의 수립.
    광범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동반되어야 함. 보전 대상지의 이용에 개입된 기존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 조직의 구성 필요성. 어느 지역이든 성공적인 표본을 기초하여 관리안위원회는 관할권이나 개입권을 지닌 기구의 대표 인력이 포함되는 것이 최선일 것이며, 이는 지역 주민이나 전문가의 공개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음.

12. 관리안은 단계별로 이행되어야 함. 제시할 첫 단계는 대상지 이용자 유지, 대상지 구획, 진입로 수정. 이는 교란 요인을 줄이고, 보존대상 생물종에 향상된 서식환경을 제공과 기타 습지 기능을 활성•환경 교육과 생태기행 (2009년 이후)의 가치를 고양하기 위함.

13. 진행 과정 중, 관리안의 개선이 필요할 시에는 2008년에 착수된 감시프로그램은 결정을 도울 정보로 이용되어야 함.

14. 과학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대상지와 그 외 복원된 도심습지에서 연구조사와 연수가 활성화되어야 함. 국내•외 습지센터와 프로젝트에 지식과 경험의 교류. 차기 람사르 국가보고서(2011)와 기타 국제회의에 목포남항도심습지의 소개 가능성.

15. 대상지의 상당한 변경(필요한 경우) 이 수반될 추가 단계. 대상 습지 유입수 방향, 천연 습지 수질 관리 시스템의 개발, 탐조용 은신막 설치, 습지 밖 인접 장소에 안내 및 교육센터 창설 (2011 이후)

16. 습지(일반적인 습지 복원도 포함)에 대한 이해와 지식 고양으로, 대상지에서•국가적 보전 계획 대상지까지 전파될 진보되고 통합된 관리기술의 구축 (2011 이후)

17. 목포남항도심습지의 관리와 그 관리를 위한 수정안은 새로운 관리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 한 이상적 상태(가장 가까이는 2015년?)를 실현하기 위하여 꾸준히 수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