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종 중에서 가장 큰 몸집이며 가장 북쪽에서 번식하는 아비종인 흰부리아비 (분포지 중 어느 곳에서는 또 다른 영문명 White-billed Diver 로도 불려짐)는 한국의 겨울 철새이나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식별이 쉬운가 하면 (인상적이게 어울리는 옅고 거대한 부리를 지녔으나 겨울철에는 특히 아주 옅은 빛을 띄는 아비종) 겨울에는 간과하기가 쉬운데 이들은 종종 해안선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바다 멀리에 있다.
세계적으로 드물게 나타나는 종 (지구상 약 16,000개체로 추정: Earnst, 2004)인데, 2002년과 2003년에 알래스카 North Slope에서 번식하는 아비종 11개체의 위성 추적 (Earnst, 2004) 이 있었고 이는 한국에서의 기록을 쇄도하게 했다. 위성 추적으로 이 11개체 모두가 동아시아를 향해 남향 이동하며 황해와, 한반도를 횡단하여 황해남도와 산동반도까지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과 2004년에 연안 선박을 이용해 수집한 조사를 취합하면 인천항과 소청도 사이 해상에서 발견된 몇 기록이 있고 소청도에서도 12월과 5월 (Moores, 2007)사이 몇 달 간 그 기록이 있다. 이후에도 제주도와 동해안의 강원 북쪽인 화진포에서 남으로는 부산에 이르는 해안 몇 곳에서도 관찰되었다.
위 이미지는 저작권자 미국지리조사국 Joel Schmutz 님의 허락 하에 사용합니다.
박 (2002)은 한국에서 단지 2차례 기록의 내력을 밝혀냈고 이는 노랑부리아비 관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국에 도착하는 개체수가 최근에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위성추적 프로그램, 관찰 능력, 광학기술 향상과 해안지역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조사활동은 최근에 상당히 활발해지게 되었다. 박 (2002)이 간과했던 Fennell (1952)의 문헌을 참고하자면, 한국에서 이 종들 역시 감소했을 것임을 제시하는데 부산의 넓지 않은 곳에서 Fennell은 1948년 3월 단 하루에 6~9개체의 흰부리아비를 관찰한 바 있다. 새와 생명의 터가 조사한 최고치는, 2004년 3월 25일 소청도 앞바다에서 5~8개체 (Moores, 2007), 2009년 1월 5일 화진포 바다 2-4킬로미터 외곽에서 관찰한4개체이다.
한국 해상에서 흰부리아비가 받는 위협은 기름 유출을 포함하여, 치명적인 기름 오염과 어망으로 인한 익사이다. 한국 해상에서의 더 많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며 종 보전과 특히, 북단의 번식지 보호를 위해 이러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 Earnst, S. L. 2004. Status assessment and conservation plan for the Yellow-billed Loon (Gavia adamsii). Denver, U.S.A.: US Geological Survey.
- Fair, J. 2002. Status and significance of Yellow-billed Loon (Gavia adamsii) Populations, Alaska. The Wilderness Society and Trustees for Alaska.
- Fennell, C. M. 1952. Some observations on the birds of southern Korea. Condor 54: 101-110.
- Moores, N. 2007. Selected Records from Socheong Island, South Korea. Forktail 23: 102-124.
- Park J-Y. 2002. Current status and distribution of birds in Korea. Seoul: Department of Biology, Kyung Hee University. (Unpublished thesis 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