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생명의 터 새 소식: 2009년 10월 ~ 12월

이번 업데이트는 2009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새 소식으로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뉜다.

1. 보전 소식

2. 단체 소식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1. 보전 소식

생물다양성의 해 2010년

어느 해보다도 2010년은 조류와 기타 야생 생물을 아끼고 생물다양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한 해가 된다. 그 이유는 오는 1월 11일, 유엔 지정의 “국제 생물다양성의 해”(UN 총회 결의안61/203)가 시작되고 생물다양성 소실율 감소와 새 목표 설정이 요구되는 밀레니엄 개발 목표 중, 환경 지속가능성 선정목표에서 규정한 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10월 제 10차 생물다양성 국제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ttp://www.cbd.int/cop10).

따라서, 2010년은 ‘생물다양성 소실’을 범지구적인 인식과 정치 행동의 중심 무대로 좀 더 가까이 옮겨 놓는 해가 될 것이다.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면한 시급한 과제로서IUCN은 다음과 같이 표명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동•식물의 네트워크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서식지 등을 고려할 때, 생물다양성에 관한 한 우리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가 언급하는 동물에는 당연히 인간도 포함된다.” (http://www.iucn.org/what/biodiversity)

안타깝게도 종의 보전 중요성은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 등에 밀려나 있다. 바다, 갯벌, 강, 초원, 산, 하늘 자체의 생명과 또 그 곳을 서식지로 살아가는 아주 다양한 생물들은 생명의 망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생물다양성은 우리가 숨을 쉬는 대기를 유지시키고 우리가 마시는 물을 깨끗하게 하며 야생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든 농업, 수산양식 등의 방법으로 키운 것이든 우리가 먹는 모든 먹거리를 제공함으써 인간은 알게 모르게 여러 형태로 생물다양성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생물다양성은 숨쉬는 데 필요한 공기와 같이 인간의 삶에 양적으로 질적으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은 이를 무시 또는 경시하며 파괴하여 왔다.

세계 생물다양성에 관한 2009 년 IUCN 연감에 따르면 ‘이미 3분의 일 가량의 양서동물, 5분의 일 가량의 포유동물, 70퍼센트의 식물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UNEP, 2009). 한편, 지구상 총 조류의 12.4퍼센트에 달하는 1227종이 역시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조류는 192종으로 이들은 즉각적인 대책이 시행되지 않는 한 지구상에서 곧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http://www.birdlife.org/action/science/species/global_species_programme/red_list.html).

멸종위기종들 중, 연례적으로 한국을 찾는 조류는 다름아닌 넓적부리도요 Eurynorhynchus pygmeus이다. 1970년대, 세계적으로 개체수가2000-2800 쌍에 이르던 이 새는 2000년 1000쌍 미만, 2007년 150-450쌍 (Zockler & Syroechkovskiy, 2008/2010), 2009년130-200 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http://10000birds.com/spoon-billed-sandpiper-part-two-interview-with-christoph-zckler.htm).

다른 종처럼 넓적부리도요는 예상이 비교적 쉬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새이다. 이 조류는 특정적인 먹이만을 먹고 살기 때문에 서식지 의존도가 다른 조류들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서식지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따라서 넓적부리도요는 귀중한 생태 지표종으로서 이들의 개체수 변화 추이와 분포현황으로 놓치기 쉬운 혹은 간과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를 가려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인간의 건강과 문화,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체수 감소는 생태계의 악화를 반영하고 멸종은 전 서식지의 훼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 하구댐이 건설되기 전만 해도 낙동하구에서만 수백 마리의 넓적부리도요가 관찰되곤 하였다 (고어, 원, 1971). 그러나 2009년 같은 곳에선 최고 4마리만이 기록되었을 뿐이다. 1990년대 남향 계절이동중에 새만금에서 기록된 개체수는 280여 개체이었으나 (Barter, 2002), 2007년 5월말 새만금에선 31마리의 한 무리 (현존하는 총 개체수의 10퍼센트 정도)정도만 관찰되었다 (Moores et al. 2007). 이것은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지 단 일년 만에 생긴 현상으로 조수의 흐름이 차단되기 시작한 후 넓적부리도요를 비롯한 기타 많은 조류들이 먹이로 삼는 저서동물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향은 조류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서동물 채취를 생계수단으로 살아가는 지역어민들에게도 타격을 입혔다. 이제 새만금에서 넓적부리도요는 자취를 감춰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한 마리도 관찰되지 않아 10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새만금에서 넓적부리도요의 행적이 사라진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번식지의 넓적부리도요 Eurynorhynchus pygmeus, © 얀 반 드 캄 / 새와 생명의 터

또한 인류가 초래하는 기후변화 등으로 번식지가 훼손되고 어떤 지역에선 밀렵의 대상이기도 해 넓적부리도요에겐 그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그 무엇보다 생존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갯벌의 매립과 훼손을 꼽고 있다 (Zockler & Syroechkovskiy, 2008/2010). 새만금방조제, 낙동하구둑 등의 건설로 갯벌이 죽어가고, 계속되는 매립과 산업기반 시설 공사로 국내 주요 서식지를 거의 빼앗긴 이 조류가 대한민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물론 이것은 국제적인 협약이나 조약에 의해 결정된 의무사항이 즉각적으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의 일이다.

넓적부리도요나 기타 다른 다양한 생물종이 이용하는 하구나 갯벌에 가해지고 있는 위협이 단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최근 몇십년 간 중국, 베트남의 서식지를 포함해서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많은 지역들이 매립 등으로 훼손되어 왔다. 이 조류의 마지막 월동지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곳들중의 하나가 방글라데시의 소나디아 섬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곳에서 8개체가 관찰되었다. 이 섬은 현재 대체개발지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로 개발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다. 개발 첫 단계 공사는 2016년까지 마무리하고, 전체적인 사업의 완공 시한은 205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넓적부리도요를 비롯, 바다거북, 해양포유동물 등 많은 생물들이 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는 이 곳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올 것은 자명하며, 맹그로브 해수림에도 피해를 가져와 이 지역 해양자원에 생계를 건 수천, 수만의 지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된다. (넓적부리도요복원팀 소식지3호. 2009년 12월).

종의 수적인 감소나 멸종이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멸종이 급속히 진행되는 원인은 인구와 소비의 증가, 새만금, 소나디아 섬과 같은 초대형의 파괴적 개발사업 등의 인간 활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눈여겨 살펴본다면 서식지훼손과 가치상실은 주변 도처에 산재해 있으며 그 증거는 집, 사무실, 차창 밖으로 내다본 콘크리트 도시와 도로, 뿌연 수평선과 하늘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커져만 가는 계절의 침묵으로 대변할 수 있다.

경제성장은 현재의 개발 유형과 별 차이 없는 동의어로 비춰지고 있다. 한 국가가 연 5퍼센트의 졍제 성장을 유지할 경우 그 경제규모는 20년안에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수명이 70년 이상이라고 할때, 이와 같은 연간5퍼센트의 성장은 생산과 소비를 거듭, 30배 이상으로 커지고 일세기가 지날 무렵이면 130배로 그 규모가 늘어난다고 가정할수 있다. 이미 지구가 소유하고 있는 자원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세계인구도 급속도로 팽창한 지금 이러한 성장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또는 바람직한 것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경제성장의 부작용은 해양생물의 급격한 감소와 상태 악화, 기후 변화 그리고 “멸종위기” (Bräutigam and Jenkins, 2001)로 묘사되는 것들을 초래한다.

인간의 생태발자국 (인간이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위해 필요로하는 토지영역)은 이미 지구의 수용능력을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 인간은 개개인으로서, 한 생물종으로 지구의 재생능력과 생산능력의 한계 이상으로 소비하여 왔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이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종신저축금”을 소비하는 처지이므로 이와 같은 지속불가능한 삶의 양식은 현명하지 않다.


호사비오리 Mergus squamatus, © 로빈 뉼린. 지구상 대략 2,000개체수 미만 존재

그런데 이러한 개발유형은 삶의 질과 진정한 지속가능성 (밀레니엄 개발목표와 같은 )에 초점을 맞추어 수정하기보다 대규모의 파괴적인 사업들이 “녹색”, “친환경”이라는 미명을 쓰고 계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 송도의 신도시 건설은 이미 수천 헥타르에 이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갯벌 매립을 초래하였다. 인천시는 현존하는 마지막 남은 자투리 습지 일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발표 하였지만 현재 람사르협약이 정의한 위기종을 포함해 물새류 13여종 이상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수의 군집을 이루며 서식지로 살아가고 있는 구역 내 주요 습지는 여전히 토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매립이 생물다양성 소실을 초래할 것은 당연지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경도시 건설인 것처럼 국내외적으로 홍보되고 있다.

심지어 16개의 새 댐과 약 700 킬로미터의 준설 작업까지 포함하는 4대강정비사업도 “복원” 이라는 이름으로 재포장하였다. 진정한 의미의 강 복원이라면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일이다. 여러 나라에서 착오를 인정하고 이미 실행되고 있는 바와 같이 댐을 제거하고 콘크리트 제방을 허물고 계절적인 홍수를 흡수하기 위한 해안가의 저지대 보전 등과 같은 방식으로 강의 복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복원된 습지는 수질개선, 하류의 홍수 예방, 저수량 증가,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둔 이와 같은 대규모의 서식지 복원은 인간활동이 초래하는 기후변화의 위협을 줄이고 생물의 생존을 돕는 형태로 인간의 생태발자국을 상쇄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4대강 사업은 복원 사업이 아니다. 이 사업은 생태적으로 강에 의존하는 다양한 생물종과 개체수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이에는 원앙Aix galericulata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이 조류는 이미 그 수가 국가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MOE 2004, 2005, 2006, 2007 and 2008), 세계적 위기종인 호사비오리 Mergus squamatus 등이 포함된다.

4대강 정비사업을 제안하고 주도하는 정부 부처가 “복원”이후 강의 모습을 담아 배포하는 홍보물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복원된 영산강의 그림이 담겨 설치된 안내 표지판엔 좁은 강줄기를 따라 산책용 보도가 놓여져 있다. 4대강이 사업은 일괄적인 준설 작업을 통해 깊고 폭넓은 강을 기획하면서도 이 홍보사진은 얕은 강 한편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식물군을 이루는 습지를 표현하고 있다. 강에는 웃음지으며 지나가는 한 가족 가까이에 큰고니 Cygnus cygnus 몇 마리가 사람들의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헤엄치고 있고, 큰고니 옆에는 몇 마리의 Eurasian White Stork Ciconia ciconia가 서 있다. 이 새는 한국이 아닌 동아시아 내에서도 믿을만한 관찰기록이 없는 조류이다. 그 뒤로 꽃이 활짝 핀 벚나무을 향해 전형적으로 강이 아닌 소금기가 아주 강한 얕은 습지에서 서식하며 지금껏 한국이 아닌 동아시아에서도 관찰된 기록이 전혀 없는 한 무리의 플라밍고가 날아가고 있다.


4대강 홍보물, 목포여객부두, © 새와 생명의 터

이러한 묘사는 터무니없고 비과학적이며 여러면에서 생물다양성에 대한 염려나 이해도가 낮은 것을 보여주는 실례가 된다. 만약 생물다양성 보전이 이렇게 거짓되게 알려진다면 이 개발사업에 연관된 정부의 주장을 어느 누가 믿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새와 생명의 터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해를 확실히 잘 이용해야 한다.

모든 회원들이 이미 인지하고 있듯이, 새와 생명의 터는 비정치적인 단체로서 한국과 황해 생태권역의 조류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며, 이에 필요한 과학적이고 정직한 정보를 제공, 수집하고 있다.

2010년에 계획된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다:

  1. 500여종에 다르는 한국의 새들의 이미지를 2000여점 담은 갤러리를 영어와 한국어로 웹사이트에 게재, 새들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넓적부리도요 복원팀원으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에 대한 연구조사와 자료분석을 계속할 것이며 아울러 호사비오리와 같은 기타 멸종위기종에 대한 자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지향으로 보전 정책과 보전우선순위 결정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함이다.

  3. 목포남항도심습지를 비롯하여 부산, 인천 등의 기타 유사한 사업에 서식지의 생산력 강화와 복원위주의 개발방식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할 것이다.

  4. 조류 생물다양성을 위한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이 계속된다. 이는 종 분포에 대한 정보 부재를 줄이고 선별된 조류의 개체수 경향을 파악하며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재의 보전 이니셔티브 정책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것들로 온라인 상으로 발표될 것이다. 10월에 있을 국제 생물다양성 회의를 대비한 출판과 배포도 기금이 허락되는 한 추진될 것이다. 진척 여부 등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차후에 있을 업데이트와 웹사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제공될 것이다.

2010년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도전과 약속들로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이므로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여러분들의 동참과 의견을 환영하며 지속적인 격려와 후원에 감사드린다.

참고문헌

  • Barter, M. 2002. Shorebirds of the Yellow Sea: importance, threats and conservation status. Wetlands International Global Series 9, International Wader Studies 12. Canberra, 104 p.
  • Bräutigam A. & M. Jenkins. 2001. The Red Book: the Extinction Crisis Face to Face. Published by CEMEX in collaboration with IUCN’s SSC and Agrupacion Sierra Madre.
  • Gore, M. E. J. 원병오 1971. Birds of Korea. Seoul: Royal Asiatic Society.
  • 환경부 1999-2004, 2005, 2006, 2007, 2008. 동계 조류 현황
  • 나일 무어스, 대니 로저스, 고철환, 주용기, 김락현, 박미나2007. 2007년 새만금 도요•물떼새 모니터링 프로그램 보고서, 새와 생명의 터, 부산
  • UNEP. 2009. Extinction crisis shows urgent need for action to protect biodiversity.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Press Release, November 3rd, 2009. Accessed December 2009, at: http://www.unep.org/Documents.Multilingual/...DocumentID=602&ArticleID=6360
  • Zockler C. & E. Syroechkovskiy. 2008/2010. International Single Species Action Plan for the Conservation of the Spoon-billed Sandpiper (Eurynorhynchus pygmeus). Series Editor Simba Chan. Published by Convention on Migratory Species & BirdLife International). Accessed Dec. 2009, at: http://www.arccona.org/download/CMS Spoon-billed Sandpiper Action Plan final Nov 2008.pdf

2. 단체 소식

늘 그렇듯이, 새와 생명의 터는 연구조사, 계획과 디자인, 교육과 인식 증진 등 다방면에서 여러 모로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다. 매일처럼 반복되는 행정업무에서부터 기금마련을 위해 부산에서 가진 바자회 (참고: http://www.birdskorea.or.kr/.../5737)와 같은 지역 행사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으로 또는 국제적으로 북미주에 거주하는 새와 생명의 터의 회원들을 위한 페이스북 오픈 등 그 활동 범위가 다양하였다.

회원들과 후원자들,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새와 생명의 터는 그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회원 수 (특히 월 후원회원이 절실하다) 증강뿐만 아니라 네트웤 운영과 행사 준비, 현장조사, 예능, 기금모금, 번역,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어느 때보다도 필요로 하고 있다.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하는 데 조류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은 전혀 아니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생물다양성을 중시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여러분 각자의 주어진 여건과 능력에 맞추어 어떻게 하면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주시길…

지난 3개월 간에 걸쳐 진행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연구

가거도와 소청도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도내에서 총개체수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이동조류의 계수작업, 가거도의 흑비둘기 (도로건설 계획안으로 서식지 훼손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황 조사, 바다새 개체수 조사와 목포남항도심습지의 조류 개체수 조사 등이 계속되었다. 또한, 4대강 정비사업이 안고 있는 잠재적인 충격을 들여다 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작성될 보고서 일부로서 국내 하천 생태계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물새류에 관한 정보자료도 수집 중에 있다.

계획과 디자인

새와 생명의 터는 2007년부터 조류조사, 정보 분석, 교육과 대중의식 증진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 진행 등으로 50헥타르의 목포남항도심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왔다. UNDP-GEF YSLME 사업단의 기금후원으로 2008년에는 남항습지의 생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복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물새류가 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는 P2, P3 지역에 준설토투기가2009년 다시 시작되었으며 목포시는 공사후 이용 방도를 두고 산업지, 주택지, 수변 공원 조성 등의 여러가지 제안을 이미 해놓은 상태로 2009년 말에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며 목포시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2010년 3월로 연기되었다고도 한다. 지금까지 제시된 남항습지 계획안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생물다양성 소실을 가져올 것이고 물론 시민을 위한 이용가치가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포남항습지공원(가칭) 설계안, © 새와 생명의 터

따라서, 새와 생명의 터는 11월 초에 목포시의회, 목포환경운동연합 등과 두 차례의 회의를 가져 여러가지 이슈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매립 공사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는 당국의 방침을 전제하여 새와 생명의 터는 “목포도심습지공원” 조성을 담은 기본 설계안을 마련, P2, P3 지역 내에 작은 규모의 교육센터, 강화된 습지구역, 하수 자연처리장, 서식지 방해를 줄이기 위한 토방 등을 갖출 것을 제시하였다. 조류의 주요서식지이면서 지역민들의 산책과 낚시가 빈번한 지역의 기능은 강화될 필요성이 있으며 개선된 관리경영책으로 P1, P4지역에 대한 개발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습지가 갖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함께 지리적으로 이미 가까이에 박물관 등 뛰어난 여러 시설이 모여있는 문화중심지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공원 조성이 추진되어야 한다.

제안한 바와 같이 목포도심습지공원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한층 더 강화 시킬 뿐만 아니라 수질 개선을 가져오고 여가 선용과 환경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새와 생명의 터는 믿고 있다. 이 공원은 목포시가 지역정부들 사이에서 습지보전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도와줌과 동시에 사람과 새들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목포시의 아주 특별하고 값진 재산이 될 것이다.

공원 설계안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추진하던 목포시장님과의 면담은12월 내내 바쁜 시정일정으로 기대와 달리 갖지 못하고 기본설계안을 12월 21일 시장실로 우편발송하였다. 이 설계안은 12월 23일, 24일 또 연이어 일간지와 라디오 방송 등 매체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예상한 대로 매우 긍정적인 보도내용들이 이어졌다.

교육과 인식증진

해가 거듭될 수록 웹사이트나 대중매체, 발표 회의, 주요 단체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서 보전을 위한 우리의 메세지가 한층 더 넓은 폭의 대중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지난 3개월 동안 본 단체의 영문 웹사이트를 접속한 방문자의 수는 총 150여개국으로부터 하루 평균 838명으로 가장 많이 접한 페이지는 조류소식을 포함하여 새만금, 대운하/4대강에 관한 글을 담고 있는 페이지이다. 소프트웨어의 어려움으로 국문판 웹사이트에 대해 이와 비슷한 정보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문판의 정보와 자료들은 온라인상 타 문헌에 반복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국문판 웹사이트의 접속회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볼때 분명히 회원들 뿐만이 아닌 다양한 여러 계층의 대중들에게 우리의 메세지가 전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새와 생명의 터와 관련, 이 기간동안에 있었던 미디어의 보도는 온라인 과학 잡지 (DMZ지역의 보전 계획에 관한 내용, http://blogs.sciencemag.org), 제주 위클리 (케이블카 설치안건 관련, http://www.jejuweekly.com), 연합뉴스, 목포습지공원 (http://www.yonhapnews.co.kr) 설계안에 관한 기타 대중매체들의 보도 등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송도의 저어새 Platalea minor 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SAVE 인터내셔널의 국내 연결책으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12월 10일 전문가를 비롯, NGO 단체, 미국의 대중매체 등 많은 곳에 문서를 전달하였다. 세계습지네트워크의 활동적인 회원으로서 새와 생명의 터는 12월 11일자 WWN의 공문에 4대강정비사업에 관한 우리의 의견이 제대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 문서에 대해서도 국내 미디어의 중점적인 보도가 있었다.

새와 생명의 터는 또한 몇 차례의 회의와 워크숍에 참가하는 한편 (“the Memorandum of Understanding Wadden Sea-Korea”공동워크숍, 목포시, 10월 19-20일,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회의, 창원시, 11월 18일), 부산 신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 미나님의 강의와 (10월 22일, http://www.birdskorea.or.kr/Forum) 새와 생명의 터 청사진과 목포남항습지에 관한 발표를 나일 무어스님이 11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해양 회의에서 가지는 등으로 본 단체의 보전 활동을 더욱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1 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숍, © 새와 생명의 터

새와 생명의 터 북미팀

보통 새와 생명의 터와 같은 작은 단체가 그 뿌리를 내리고 뻗어나가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다행히도 새와 생명의 터는 이미 상당한 수의 국제회원을 두고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본 단체의 공식자문, 제프 스타일님이 지난 12월 16일자로 보내온 편지 (아래 참조)에 의하면 북미에서도 새와 생명의 터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안녕하세요!

새와 생명의 터 캐나다에서 인사 드립니다. 조금씩 성장하는 새와 생명의 터 북미 회원을 대표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되니 뿌듯해집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회원들은 새와 생명의 터와 한국의 조류 보존에 관한 뉴스를 공유하고 이 문제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을 높이려고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북미 새와 생명의 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Birds Korea”를 검색해 보세요), 이 공간에서 회원 모집과 의견 및 뉴스 공유, 그리고 사진 업데이트도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황해생태권역의 조류 다양성을 위한 청사진의 재원 확보를 위해 두 곳에 지원금을 신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북미 교육팀에서는 한국에서 사용될 영어 환경교육용 책자의 집필작업을 착수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해가는 새와 생명의 터 북미팀에 여러분도 기여하고 싶으신가요? 모금 활동이나 정보 수집, 새와 생명의 터 한국 내 회원들과 북미 회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일, 통•번역 작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우리의 메시지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을 너머 모두가 하나인 온 세상으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회원 가입을 원하시거나 질문 또는 의견이 있으시면 편히 연락 주십시오 (geoff.styles@birdskorea.org). 새해에 여러분의 멋진 출발을 기원하며!

제프 스타일스, 새와 생명의 터-캐나다 공식자문

새와 생명의 터: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길 찾기

3. 이례적인 조류 소식

이번 기록은 새와 생명의 터 회원님들의 관찰기록과 새와 생명의 터에 전달된 혹은 다른 주요 웹사이트 (국립 철새연구센터, KWBS, BirdDB)에 올려진 흥미로운 조류 기록을 팀 에들스튼님이 간추려 정리한 것이다. 학명이나 현황 등을 나타내는 용어는Gill et al. (2009)을 기본으로 하여 개정된 새와 생명의 터의 조류목록 (개정판2.1, 2009년 6월)을 참고하였다.

혹고니 Cygnus olor W5
12월 20일 강원도 속초, 송지호에서 13마리가 관찰되었다 (배리 하인리히님, 김성미님).

저어새 Platalea minor EN. S4/3, W5
10월 16일-18일 사이에 KWBS 회원들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여 군데의 서식지에서 총 572 개체가 관찰, 기록되었다.

왕새매 Butastur indicus P3, S5
10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를 거쳐 이동하는 3600 여 마리의 왕새매가 관찰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이것은 국내에서 하루동안 관찰된 개체수 기록들 중 최다기록이다.

초원수리 Aquila nipalensis V2
11월 3일 인천, 소청도에서 관찰된 두 마리는 3년생의 유조와 어린 성조로 국내에서 이 조류가 관찰, 기록되기로는 이번이 대략 8번째가 되는 것이다.

헨다손매 Falco cherrug EN V1
10월 21일 인천, 소청도에서 한 마리가 관찰되고 다시 23일 동 개체이거나 다른 개체일 수도 있는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이 조류가 소청도에서 관찰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에서 괸찰된 기록으로선 12번째나 13번째가 된다.

흑두루미 Grus monacha VU. P3/W4
10월 25일-30일 사이, KWBS 회원들에 의해 총 4,500 마리의 흑두루미가 서식지 9곳에서 관찰, 기록되었다.

넓적부리도요 Eurynorhynchus pygmeus CR P5
유조 한 마리가 제주도에서 촬영돼 10월 초 제주의 조류 웹사이트에 게재되었으나 현재, 이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는 입수되지 않고 있다. 10월 5일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3 개체 (정 진문님, KWBS 사이트)가 관찰된 이후로 10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올해의 마지막 기록으로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 (박주현님, BirdDB).

세가락갈매기 Rissa tridactyla P2,W3
11월 2일 인천, 소청도 앞바다에서 6300여 마리가 관찰되었는데, 이것은 국내의 일일 최다기록이다 (나일 무어스님).

염주비둘기 Streptopelia decaocto V1, NN2
10월 초, 한 마리가 촬영돼BirdDB사이트에 게재 (상세 정보자료 보류 중)된 이후로 11월 19일 다시 한 마리가 강원도, 철원에서 관찰, 촬영된 기록이 있다 (곽호경님). 올 한해 국내에서 이 조류가 관찰되기로는 이번이 3번째나 4번째가 되는 기록으로서 1961년 이래, 대략 10번째 혹은 11번째가 된다.

녹색비둘기 Treron sieboldii V1
뒤늦은 소식으로 9월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칠발도에서 관찰, 촬영된 한 마리가 있다 (박종길님).


녹색비둘기 Treron sieboldii, © 박 종길

붉은등때까치 Lanius collurio V2
9월말 가거도에서 관찰, 촬영된 한두 개체의 유조는 같은 장소에서 적어도 10월 5일까지 머무른 것으로 기록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긴꼬리때까치 Lanius schach V1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에서 10월 16일 로빈 뉼린님에 의해 관찰된 두 마리는 이미 이 곳에서 여러 달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편 (박 종길님), 서 제주에서도 두 마리가 여름을 나고도 계속해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11월 말경 창원 주남 저수지에서 관찰된 한 마리는 동남지역의 이례적인 기록이 된다.

큰재개구마리 Lanius excubitor V2
10월 24일 소청도에서 아종sibiricus (국내에선 기존 기록이 없는 분류군)으로 보이는 유조 한 마리가 관찰, 촬영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이것은 국내 기록으로서 7번째가 되는 것으로서 또한 이 조류가 10월에 한국에서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큰까마귀 Corvus corax
10월 21일 소청도에서 관찰, 사진촬영된 한 마리는 국내의 첫번째 기록으로서 (나일 무어스님), 이 조류의 기존 기록으로는 북한의 최북단 지방에서 관찰된 세 마리가 있다.

노랑배진박새 Periparus venustulus V1
2005년 10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기록된 이후 이 조류는 규칙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동해안에서 관찰된 두 마리를 포함하여 올해 상반기 7차례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에 있은 적어도 6회 이상의 추가적인 기록이 현재 리뷰 중에 있다. 이들 기록은 밴딩 (흑산도), 사진촬영 (신안군 비금도, 서울 남한산), 녹음 (소청도) 등의 형식이다.

북방쇠종다리 Calandrella cheelensis V2
10월 16일-24일 사이 소청도에서 한 마리가 관찰되고 (나일 무어스님) 뒤이어 10월 22일 홍도에서 두세 마리가 (국립공원), 24일 흑산도에서도 한 마리가 관찰되었다 (박 종길님). 사진촬영이 아주 잘 된 이 개체는 적어도 11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머물렀다. 또한 11월 17일, 18일에도 가거도에서 한 마리가 관찰, 촬영되었고 (나일 무어스님) 12월, 제주도의 남서지역 화선 근처에서도 한 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튜 폴님).

어떤 문헌에서는 많은 개체수를 주장하지만, 최근 10년 간 한국에서의 관찰 기록은 겨우 2차례일 것이며 전체적으로도 5차례 미만일 것이다.


북방쇠종다리 Calandrella cheelensis, © 박 종길

쇠긴다리솔새사촌 Phylloscopus armandii V1 (Category 3)
10월 26일 소청도에서 관찰된 한 마리는 국내의 4번째 기록이 되는 것으로 사진으로 기록을 입증할 수 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일 무어스, 막 반 루먼님). 이 조류는 차기 조류목록 개정 시, 제 1 범주로 조정될 예정이다.

Guldenstadt's Redstart Phoenicurus erythrogastus
10월 16일 가거도에서 첫 겨울을 나는 수컷 한 마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이나 녹음이 되지 못했다 (로빈 뉼린님). 국내에선 기존기록이 전혀 없는 조류인 만큼 세부적인 기술과 설명이 요구되는데, 좀 더 세밀한 검토 후에 차기 조류목록 개정 시, 제 3 범주에 추가될 전망이다.

검은꼬리사막딱새 Oenanthe deserti V2
10월 5일 가거도에서 촬영된 한 마리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기록된 이후 세번째 기록이다 (나일 무어스님).

서양흰꼬리딱새 Ficedula parva V1
10월과 11월 동안 적어도 5차례의 관찰기록이 이루어졌다:

  1. 10월 19일, 소청도동남부: 한 마리가 사진촬영과 함께 녹음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2. 11월 2일, 소청도 중심부: 한 마리가 관찰 (로빈 뉼린님), 같은 장소에서 익일 청음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3. 11월 6일, 소청도1 마을, 학교 부근: 한 마리가 사진촬영과 함께 녹음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4. 11월 8일, 소청도북부: 한 마리가 사진촬영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5. 11월 16일, 가거도: 한 마리가 관찰, 청음되었다 (나일 무어스님).

이 조류는 2003년 4월말, 처음으로 기록된 이후로 현재까지 적어도 14차례의 관찰된 기록이 있다.

파랑딱새 Eumyias thalassinus V2
11월 18일 가거도에서 촬영된 한 마리는 국내에서 관찰되기로 7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기존 기록:

  1. 2001년 10월: 가거도, 1개체
  2. 2003년 11월 2일: 소청도, 1 개체
  3. 2004년 11월 2일: 홍도, 1 개체
  4. 2004년 11월 72일: 제주도, 1 개체
  5. 2005년 9월 23,24일: 홍도, 수컷 1 개체
  6. 2005년 9월 29일-10월 5일: 홍도, 첫겨울을 나는 암컷 1 개체


파랑딱새 Eumyias thalassinus, © 나일 무어스

얼룩무늬납부리새 Lonchura punctulata V2
11월 14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관찰, 촬영된 6마리의 무리는 2003년 10월말, 처음으로 3차례 기록된 이후로 4번째가 되는 기록이다.


얼룩무늬납부리새 Lonchura punctulata, © Mathew Poll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우리 회원들에게 상기시켜야 할 것은 새와 생명의 터가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에 의존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부금과 국내 회원들의 회비는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킬 수 있도록 월 후원회원 으로서의 신규가입 또는 갱신 (현재 연회비 3만원, 평생 회원비 15만원)과 새와 생명의 터의 일에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이 업데이트는 나일 무어스님, 김선아님, 안드레아스 김님, 박미나님, 제프 스타일스님, 임 예영님, 팀 에들스턴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협조로 마련되었습니다.

새와 생명의 터, 2009년 12월 27일